[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KT가 기업들에 IT 비용을 줄여주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KT(대표 황창규)는 KT DS(대표 김기철)와 ‘ICT 융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와 KT DS는 기업 대상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적용을 통한 IT 비용절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오픈소스 태스크포스(TF)도 출범한다.

오픈소스 TF는 KT의 클라우드 전문가와 KT DS의 오픈소스 전문가로 구성됐다.앞으로 TF에서는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상용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소스 형태로 전환해 기업들의 IT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비용을 줄이고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많은 기업은 상용소스 및 서버 운용에 큰 비용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를 적용하게 되면 라이선스 비용뿐만 아니라 서버 구축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IT 비용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KT와 KT DS 실무진이 ‘ICT 융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한편, KT는 2010년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하고 서비스 고도화 및 안정화를 통해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 고객만을 위한 G-Cloud 서비스 존을 운영하고 있다.

KT DS는 오픈소스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10건의 서비스 적용 성과를 냈으며, 이를 통해 최대 약 80%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세계 2위 오픈소스 DB 기업인 미국 엔터프라이즈DB 사와 손잡고 오픈소스 기술개발 및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KT는 KT의 빅데이터 분석 능력과 ICT 융합 서비스 제공 노하우에 그룹사의 역량을 더해 기업대상 IT 토탈 아웃소싱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 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 부사장은 “KT는 국민 기업으로서 유무선서비스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융합 ICT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 KT와 KT DS의 역량을 모아 미래 ICT 융합 서비스의 차별화 기술 및 이를 통한 비용혁신 솔루션을 지속해서 개발해 기업의 ICT 파트너로서의 제 몫을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KT DS 김기철 대표는 “오픈소스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 온 KT DS가 KT 클라우드를 만나, 그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 DS는 국내 최고의 오픈소스 전문기업으로서 꾸준한 연구와 상품 개발로 국내 오픈소스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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