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정부가 국내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기업과 공공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보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시스코, IBM, 포티넷, 블루코트 등 다양한 분야의 외국 밴더들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국내 보안 업계도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안랩, ‘AWS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로 클라우드 보안 관제 시대 연다

안랩은 AWS(아마존 웹 서비스)와 파트너쉽을 채결, 지난 1월 AWS 사용 고객의 클라우드 서버의 보안을 원격으로 관리해주는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 안랩은 AWS 사용 고객의 클라우드 서버의 보안을 원격으로 관리해주는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랩)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는 안랩 ‘보안관제센터(SOC)’의 전문 관제인력이 고객의 클라우드 서버 상시 모니터링, 클라우드 환경 내 보안 솔루션 운영 및 보안 위협 분석, 고객에 최적화 된 보안정책 설정 및 운영 등 AWS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랩 관계자는 “AWS SOC 서비스 외에도 안랩의 기업용 솔루션은 클라우드-가상환경 OS에서 설치-구동 및 운영이 가능하다”며 “클라우드-가상환경에서 전체 시스템 부하를 줄이기 위한 기술과 기법들이 이미 제품에 이미 적용돼 있으며 고객사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타, 일찌감치 대비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적극 공략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2011년부터 클라우드 보안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비, 클라우드 전용 웹방화벽 ‘WAPPLES V-Series’와 엔드유저 대상의 솔루션 ‘cloudbric(클라우드브릭)’ 일찌감치 출시한 바 있어 다양한 해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에 따라 보안 제품 군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Penta Cloud(펜타 클라우드)’를 구상, 클라우드 웹방화벽 솔루션 WAPPLES Cloud(와플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암호화 솔루션 D'Amo의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D’Amo CLOUD또한 출시할 계획이다.

▲ 펜타시큐리티 클라우드 브릭 (사진=펜타시큐리티)

펜타시큐리티에 따르면 현재 WAPPLES V-Series를 ‘G-클라우드 전환 사업’(클라우드 기반 정보자원 통합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정부통합전산센터에 WAPPLES V-Series API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융, 공공, 교육, 통신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 중에 있고 클라우드브릭은 싱가포르의 시민단체인 CHCSA, 네팔의 온라인 비즈니스 Apps Jhola, 나이지리아 ICT 커뮤니티인 DiscoverICT world forum 등 약 90개 국가에서 개인 유저부터 영세 사업자, 비영리 단체의 고객을 확보 중에 있다고회사 측은 전했다.

펜타시큐리티 관계자는 “국내는 클라우드발전법 시행 등으로 인해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나 유치 계획이 전년도에 비해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국가의 정책적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다. 또한, 소프트뱅크텔레콤의 ‘화이트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Star Cloud’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시큐아이 ‘SECUI MF2 VE’ 모든 하이퍼바이저 지원, 파수닷컴, B2C 클라우드 보안 공략

시큐아이는 가상화 기반의 보안 솔루션 ‘SECUI MF2 VE’를 지난 2013년부터 개발해 출시를 하고 있지만 그간 국내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 된 일본에서 매출이 주로 일어났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되며 국내시장에서도 조금씩 매출이 이루어 지고있다”며 “SECUI MF2 VE는 VM웨어, Xen, Hyper-V, KVM 등의 하이퍼바이저(가상화) 환경, 아마존 웹 서비스(AWS)등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 됐다”고 설명했다.

▲ 'SECUI MF2 VE'는 모든 하이퍼바이저 타입(Vmware, Xen, Hyper-V, KVM)을 지원한다 (사진=시큐아이)

파수닷컴은 B2C 클라우드 보안 제품인 ‘폴더 크립터’를 지난 1월 출시했다. 최근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이 늘어나고 스마트워크 환경이 기업 내로 확산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협업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유명인사의 사진 및 계정 유출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파수닷컴에 따르면 폴더 크립터는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드롭박스에 업로드 된 파일을 자동으로 암호화해서 저장한다. 따라서 해킹이 되더라도 유출 우려가 없으며 암호화가 적용된 상태로 공유되므로 가족, 친구, 동료와 안전하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파수닷컴 관계자는 “상반기 내에 시큐어코딩 소스코드 진단 솔루션 ‘SPARROW SCE’ 또한 오는 6월에 클라우드기반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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