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조만간 이케아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가상의 공간에서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엔가젯이 전했다.
가끔 이케아를 방문하면 꽉 들어찬 인파와 고함치는 아이들로 종말을 엿보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삶에서 필요한 소파와 침대 그리고 커피 테이블을 보려면 어쩔 수 없이 찾는다.
이와 같은 경험을 집 안에서 하면 어떨까? 이케아는 이를 위해 현재 증강현실(AR)로 시범운영 중이며 곧 가상현실(VR)로 현실화 시킬 계획이다. 회사는 HTC 바이브 헤드셋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는 사용자를 가상 부엌으로 안내한다.
여기에는 세 가지 다른 스타일의 형태가 있다. 사용자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사물함과 서랍장의 색상을 바꿀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한정된 옵션들로 사용자가 원하는 부엌과 완벽하게 일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케아는 아직 실험단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참고해 8월 까지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바이브 헤드셋을 통해 사용자는 걸어다니면서 서랍장을 열거나 채소들을 정리하고 후라이팬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는 기본적인 것들을 할 수 있다. 또한 작은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의 눈높이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