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전자가 지난 1분기 매출 13조 3621억 원, 영업이익 5052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H&A(생활가전)사업본부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및 최고 영업이익률(H&A: 9.7%, HE: 7.7%)을 달성했지만 MC(모바일)사업본부는 20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4조 2195억 원, 영업이익 4078억 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 매출액은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오븐, 빌트인 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7%, 전 분기 대비 89.9% 증가했다.

 

■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모바일을 맡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9632억 원, 영업손실 2,022억 원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 매출은 전략스마트폰 G5의 대기수요 발생으로 인한 기존 모델 판매 감소와 중남미, CIS 등 성장 시장의 경제불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전 분기 대비 19.3% 떨어졌다.  또 G5의 마케팅 비용 선 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

노트북, PC, TV등을 맡는 HE 사업본부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 4조 3334억 원, 영업이익 3352억 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TV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2.3%, 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

■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

VC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5929억 원, 영업 손실 158억 원을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전 분기 대비 13.9% 증가했다.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용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LG전자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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