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최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환경이 클라우드로 인해 빠른 기술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가상화 업계의 강자인 VM웨어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으로 클라우드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하드웨어 중심의 데이터 시대를 끝내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SDDC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VM웨어는 28일 아이티투데이가 개최한 IT비전포럼2016 '트랜스포메이션&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기업을 위한 SDDC 아키텍처&하이브리드 클라우드’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 날 세션 강사로 선 정석호 VM웨어 코리아 이사는 “IT 환경에서 가장 보수적이던 금융권마저 최근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VM웨어가 가진 솔루션과 XaaS 아키텍처로 고객들의 SDDC(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 전환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XaaS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소프트웨어까지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VM웨어는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등 클라우드 형태에 상관없이 XaaS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원클라우드 애니디바이스 애니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개념을 강조한다.

이 개념을 통한 VM웨어의 핵심적인 목표는 데이터센터 레이어 중간에 VM웨어 통합 플랫폼을 통해 단일화된 플랫폼과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이다.

정석호 이사는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데이터센터는 전용 하드웨어가 전부 따로 움직이는 등 수동적인 작업 방식으로 운영되어 IT 현상 유지에 급급했다”며 “SDDC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화된 운영이 가능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속도에 맞춰 탄력적인 IT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IT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에 SDDC가 적용되어 이미 검증된 아키텍처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V스피어 솔루션으로 서버 가상화 역할만 하던 VM웨어의 하이퍼 바이저 환경은 현재 가상화 하기 까다로운 오라클, SAP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이 가능해지고 리눅스 컨테이너 기술 또한 지원하고 있다. 특히, V스피어에는 가상 스토리지 기능을 구현하는 버츄얼 산(Virtual SAN)이 내장되어 있다. 또, VM웨어의 NSX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 가상화를 지원한다.

오픈스택 API 까지 지원하는 VM웨어 통합 솔루션 플랫폼으로 SDDC의 구축에서 운영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것이다.

정석호 이사는 “앞으로 데이터센터에 존재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들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단일화 시켜 이상적인 데이터센터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것이 VM웨어의 임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