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구혜림 기자] 인텔은 모바일 기기 반도체인 소피아를 생산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시장 변화에 따른 전략 수정의 결과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텔이 생산 중단 결정을 내린 소피아는 셀룰러 모뎀과 프로세서 기능의 조합을 목표로 한 복합기능 반도체다. 인텔은 태블릿PC용 아톰 프로세서 라인 버전인 브롱크스톤도 생산하지 않을 것이다.

인텔은 수년간 스마트폰과 태블릿 반도체 분야에서 발판을 만들고자 노력해왔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동시에 주요 매출 원천인 PC시장의 계속되는 하락을 겪었다.

지난 4월 19일 인텔은 1만2천 명을 구조조정할 계획을 밝혔다. 매출 성장이 가능한 서버 시스템과 다른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데이터 센터, 메모리칩, FPGA로 알려진 프로그래머블 칩과 사물인터넷 시장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강조했다.

인텔은 모바일 분야에서 퀄컴과 같은 회사와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소피아 모델은 4세대 셀룰러테크놀로지인 LTE와 3G 기술이다.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인텔이 단종하기로 한 모델들이 더 이상 가격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크르자니크는 5G 테크놀로지로의 이행을 이끌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커넥티비티 전략은 유무선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한 투자를 증대를 포함한다. 유무선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모든 사물들을 연결하고, 기기와 사람들을 클라우드와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인텔의 대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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