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구글이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구글 글라스에 이어 이번에는 사람 눈에 착용하는 렌즈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 외신 엔가젯은 30일(현지시간) 구글이 사람의 눈에 직접 삽입할 수 있는 스마트 렌즈 기술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스마트 렌즈 형태는 콘택트 렌즈지만 기존 렌즈와는 쓰임새가 완전히 다르다.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구글의 문서에 따르면 구글이 개발 중인 장치는 렌즈에 특수한 디지털 회로가 장착된 전자 수정체다. 전자 수정체 이외에 저장 공간, 센서, 라디오, 배터리 등이 포함돼 있다. 

▲ 구글이 눈에 착용하는 스마트렌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사진=엔가젯)

배터리 충전은 내부 안테나를 이용하며, 이 안테나는 렌즈가 다른 외부 장비와 연결해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구글의 인체 접목 컴퓨터 기술을 개발 시도의 처음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회사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준을 측정하는 콘택트렌즈 특허를 출원했다. 그 이후 지난해부터 스위스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와 당뇨병 환자용 콘택트 렌즈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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