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는 8가지 프렌즈를 연결할 수 있고 이중 2개의 추가모듈을 교체해 강화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캠플러스와 하이파이플러스라는 모듈이 나와 있으며, 카메라와 고음질의 사운드를 모듈 교체를 통해 각각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매번 추가 모듈을 가지고 상황에 따라 교체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G5’만의 성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 2주 동안 추가 모듈 없이 사용해 봤다.

■ 실용적인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2주 동안 G5를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하다고 느꼈던 것은 올웨이즈 디스플레이이다.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다 메시지나 카카오톡이 왔을 때 화면에 알림 표시가 나타난다.

또한 화면을 켜지 않고도 알림표시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다른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적다.

‘V10’에서 이형(세컨드)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던 LG전자는 ‘G5’에서 올웨이즈 디스플레이로 진화시켰다. 올웨이즈의 전력 사용량은 총 배터리 사용량의 0.8%에 불과하다.

▲ G5로 24비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 하이파이플러스 모듈 없이도 고음질 감상

LG전자는 ‘G4’에서 카메라의 기능을 강화했다면 ‘V10’에서는 동영상이나 음원 등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승부를 걸었다. 이번 ‘G5’에서는 추가 모듈 교체 기능이 더해졌다고 보면 된다.

‘G5’는 하이파이플러스 모듈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뛰어난 음질의 음원을 들을 수 있다. 하이파이플러스 모듈의 경우 32비트까지 고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G5’는 24비트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LG G5는 블루투스로 HD 24비트를 제공하는 오디오 코덱인 퀄컴 ‘aptX’를 지원한다. ‘aptX’ HD코덱은 네 개의 프로세싱 서브밴드에서 각각 2비트를 추가적으로 활용하여 CD음질과 동일한 24비트를 구현한다.

가요인 ‘양화대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OST인  ‘지금이순간’, 클래식인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등을 다운받아 G5로 들어보니 24비트로도 풍성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 G5로 찍은 전경
▲ 갤럭시노트5로 찍은 전경
▲ G5로 찍은 사진

 

▲ 갤럭시노트5로 찍은 사진

■ LG G5의 가장 큰 장점은 ‘카메라’

LG는 ‘G4’ 때부터 IPS 퀀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일반 QHD 다스플레이보다 한차원 높은 기술로 IPS는 자연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IPS 퀀텀 디스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으로 ‘G4’에서 카메라 기능을 전면으로 내세울 정도였다. ‘V10’에서는 듀얼 카메라를 도입해 135도의 광각 시야를 확보했다.

‘G5’에서는 추가 모듈인 캠플러스로 DSLR 못지 않은 카메라 성능을 느낄 수 있지만, G5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5와 같은 전경을 찍었을 때 G5가 훨씬 자연스럽고 선명한 색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줌인앤아웃 기능

■ 편리한 카메라 UX

G5에는 줌앤아웃 기능이 추가돼 두 손가락을 오므렸다 펼치는 간단한 동작으로 카메라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줌아웃시 78도의 일반 카메라 화각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광각 카메라 모드로 전환되는 점이 편리하다. 또한 화면의 줌 바 조절을 통해서도 카메라를 전환할 수 있다.

G5의 오토셀피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오토셀피는 사용자가 셔터를 누르지 않고도 셀피를 촬영하는 기능으로 전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을 한다. 전면 카메라에서 오랫동안 사용자의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촬영이 진행된다.

▲ 모듈이 분리되는 G5

■구글 마시멜로 6.0의 효율성

G5를 이용하기 전에 사용했던 스마트폰 OS는 롤리팝 5.1.1 R2였다. 안드로이드 롤리팝 5.1.1의 경우 램누수 현상이 있어 앱 사용시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롤리팝 초기버전인 5.0.1 등에서 램누수 현상이 나타나자 구글은 램누수를 없앤 5.1.1을 개발했지만 R2는 부분적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 대부분은 안드로이드 5.1.1 R2까지만 업데이트됐다. 즉, 램 현상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는 얘기다.

G5는 마시멜로 6.0의 OS를 사용했는데 램누수 현상이 말끔히 없어졌고 보다 빠르게 인터넷 검색과 앱 실행이 가능했다.

■ 보다 편리한 UX 5.0 기능

G5는 LG전자만의 UX 5.0을 사용한다. 이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LG전자에서 개발한 것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홈과 앱서랍의 일원화이다.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홈’과 ‘앱서랍’을 분리한 이중구조여서 앱 관리가 복잡한 측면이 있었다.

G5는 사용자들이 원하면 애플리케이션을 한 곳에 배치하고 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홈과 앱서랍의 구조를 일원화했다.

G5는 퀵 헬프 기능도 눈에 띄었다. 퀵 헬프는 G5 이용과 관련된 정보를 모두 찾을 수 있다. 첫 화면에서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이 제공되며, ‘설정으로 이동’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앱으로 이동하여 쉽게 설정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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