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인메모리 컴퓨팅과 데이터 그리드 솔루션 기업인 헤이즐캐스트(대표 그레그 럭)가 한국 파트너를 통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3일 IT솔루션 및 SI전문기업 에스아이포유(대표 조태영)는 헤이즐캐스트의 한국 총판으로써 기자간담회를 통해 저비용으로도 높은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해 최근 금융, 통신, 공공 등의 핵심업무에 적합한 IMDG(인메모리 데이터 그리드) 솔루션의 최신 버전인 '헤이즐캐스트 3.6'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헤이즐캐스트 3.6은 경제적인 비용으로 고가용성과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론인 스케일아웃(Scale-Out)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한 IMDG 솔루션이다.

IMDG솔루션이란 웹 어플리케이션 서버 상에서 동작하는 온라인 트랜잭션 서비스 수행에 필요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 등 원격 서버가 아닌 웹 어플리케이션 서버와 동일한 공간에 둠으로써 트랜잭션 수행 속도 및 서비스 응답 속도를 향상 시키는 솔루션이다. 또한 헤이즐캐스트는 데이터 그리드를 손쉽게 병렬 구성하고, 데이터의 실시간 복제를 통해 기계적 장애 등으로 인한 미션 크리티컬한 데이터의 손실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 헤이즐캐스트가 IMDG 솔루션 최신 버전을 들고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스케일아웃 방법론은 기존에 사용하던 하드웨어를 대규모 장비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수준이거나 낮은 장비 여러 대를 추가해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서버 확장 방식으로써 최근에는 기업의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헤이즐캐스트 3.6은 오픈소스 기술 기반으로 인메모리와 병렬 컴퓨팅을 이용해 데이터 관리와 분산처리를 효율적으로 함으로써 기업들이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 속도와 규모를 구현할 뿐만 아니라 24시간/주7일/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애플, HSBC, GE, 이베이, AT&T, 도이치뱅크, 캐피탈원 은행, 모건 스탠리, 페이팔 등 전세계 8,000개 이상의 고객들이 사용 중이다.

이 솔루션은 전세계 자바 기술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한국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의 원천기술이기도 한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창시자인 로드 존슨이 개발에 참여하여 주목을 받았다. 오라클, IBM, 레드햇 등 경쟁업체보다 2세대 앞선 기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제품 대비 60%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발전과 더불어 데이터 용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저비용 고효율 IT 솔루션 수요에 맞춘 솔루션으로써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전 세계 기업 IT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케일아웃 방법론 중 핵심 기술로 소개하기도 했다.

헤이즐캐스트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국내 ICT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CPS텔레콤(대표 이종훈)과 국내 유일의 솔루션 공급업체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에스아이포유는 총판으로써 CPS텔레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으로 헤이즐캐스트 3.6 솔루션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헤이즐캐스트 앤디 슈와드러 글로벌 책임이사는 “헤이즐캐스트는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에게 저비용 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많은 고객들이 헤이즐캐스트의 검증되고 진일보한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영업총판인 에스아이포유 조태영 대표는 “헤이즐캐스트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그 동안 높은 수준의 영업과 기술지원 조직을 탄탄하게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인터넷은행, 보험사 등 금융권을 시작으로 GS인증 및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호환성 테스트를 완료해 공공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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