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일반 소비자들은 좋은 가죽을 구분하기 힘들죠. 특히 이미지와 설명을 통해 구매를 결정해야 하는 온라인 전문몰에서는 그 구분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스테이에서는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죽으로 된 남성 패션 잡화를 판매 중인 ‘백스테이(www.bagstay.co.kr)’ 김재한 대표(43)는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김 대표는 “판매 제품 선별에 오랜 시간이 걸려 다른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만큼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백스테이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간 오프라인에서 가방을 판매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지난해 카페24를 통해 사이트를 오픈하고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장 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직접 고객을 상대하며 제품 설명이 가능해 구매율은 높지만 직접 찾아오는 손님이 아니면 아무리 우수한 상품이라도 소개할 방법이 없었어요. 하지만 온라인의 경우 훨씬 많은 고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시장 전체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판매 채널을 옮기게 됐습니다.”

판매 제품은 서류가방, 백팩, 크로스백 등의 가방 제품과 신발, 지갑, 벨트 등 남성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죽 잡화다. 판매 제품은 김 대표가 직접 국내 가죽 제품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선별한다. 현재 판매가 진행되는 브랜드 제품은 총 10여 가지이며 그 중 30년 전통을 가진 가죽 잡화 브랜드 ‘망베르스(MANBERCE)’는 백스테이를 대표하고 있다.

“남성들에게 가방과 같은 패션 잡화는 소비자의 감성을 대변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품질과 더불어 디자인까지 우수해야 합니다. 지난 1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판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고, 그것이 지난 1년간 매월 30%씩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생각됩니다.”

▲ 김재한 대표가 운영하는 백스테이 쇼핑몰 이미지

<김재한 대표와 일문일답>

▲ 백스테이의 가장 큰 경쟁력은?

품질이 백스테이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판매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만큼 현재 모든 판매 제품을 1년간 무상으로 AS 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의 가죽 제품이 구매 후 1년 안에 수리될 부분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수리가 필요한 곳이 생기면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판매자가 직접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자체적으로 제작되는 상품도 있나?

최근 지갑을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국가별로 화폐 크기가 달라 지갑 사용에 불편함을 느꼈을 소비자들을 위해 우리나라 화폐 크기에 맞춰 사용이 편리하도록 제작했다. 또한 고급 가죽 제품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고, 가격을 낮춰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 앞으로 어떤 쇼핑몰을 만들고 싶은가?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은 있을지 몰라도,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떠나는 고객은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자체 브랜드의 상품을 더욱 확대해 국내의 저평가된 브랜드들과 함께 중국, 일본 시장에 소개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도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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