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최근 페이스북이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는 터라 더욱 그렇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오해를 풀기 위해 뉴스 내부 관리 지침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보도했다.

문제의 발단은 페이스북 내 주요 뉴스를 실시간으로 정리해 올려주는 트렌딩 토픽이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라 페이스북 뉴스 큐레이터의 판단이 개입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트렌딩 토픽은 페이스북이 지난 2014년 도입한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흥미있어 할 주요 뉴스들을 선정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올려준다.

이 과정에서 진보적 정치적 성향을 가진 페이스북 뉴스 큐레이터들이 보수 성향의 기사들을 축소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플리커)

현재 페이스북은 이 같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 15일(현지시각) 보수 정치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기 까지 했다.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앞으로 사람의 판단과 간섭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지침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뉴스 콘텐츠에 대한 결정은 개인적인 정치 이념에 따라 결정되지 않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추가적인 리뷰 팀이 이 절차와 결과들을 추가로 감독하게 된다.

뉴스 콘텐츠 제공 기능에 대한 관련 도움말 센터도 확장되고, 인기있는 주제의 중요성을 평가하기 위해 외부 웹사이트와 뉴스 매체에 대한 의존도도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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