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도요타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교통 시스템 혁신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간의 협력으로 이들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자동차 업계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도요토와 우버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이에 도요타는 우버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지만 자세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도요타는 우버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차량을 대여해주고 이 수익 일부에서 임대료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에밀 마이클 우버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는 “도요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 업체로 우버와 협력관계를 맺은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다”며 “우버 플랫폼에서도 도요타 자동차는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버는 도요타와의 협력으로 재정적인 측면을 확장할 수 있다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직 도요타의 투자 규모도 크지 않고 사업 방향도 구체적이지 않아 양사의 협력이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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