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삼성전자는 더이상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 폰아레나는 삼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앞으로 회사는 안드로이드 기반 대신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년 전 구글의 I/O(매년 구글이 주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삼성은 자사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인 기어 라이브를 선보인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삼성은 자사의 플랫폼인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했다. 그리고 1년 전 삼성은 안드로이드 기반인 기어 라이브를 생산을 중단했다.

▲ 타이젠 기반의 삼성전자 기어S2(사진=위키미디어)

외신 패스트 컴퍼니에 따르면 삼성의 고위급 관계자는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워치가 안드로이드 보다 배터리 효율 측면에서 앞선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워치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에게 안드로이드를 자체적으로 조작하는 부분에 있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반면,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기반으로 타사와 다른 독특한 웨어러블 기기를 제조할 수 있게됐다.

한편,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자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에서도 구글과 애플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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