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정보취약 계층인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9개 권역에서 방문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우선 교육 대상자는 입국 5년 미만이면서 가정환경, 육아 등으로 인해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결혼이민자이며,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일본어, 몽골어와 같은 5개 국어로 번역된 다국어교재를 제공한다.

다문화 IT 방문교육을 희망하는 9개 권역(서울·경기·인천·부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의 결혼이민자는 국민정보화교육홈페이지(www.itstudy.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IT방문교육(사진=NIA)

방문 정보화교육 강사는 결혼이민자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몽골에서 온 51명의 결혼 이민자들이며, IT 능력평가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결혼이민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정보화수준과 요구사항을 세밀하게 파악한 후 3개월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과제물을 점검하게 된다.

한편, 다문화 IT 방문교육을 통해 2011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3천 3백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IT 교육을 수료한 다수의 결혼이민자들이 취업, 창업, 사회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문화본부 권미수 본부장은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와 정보화 수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맞춤형 정보화교육이 필요하다”며 "정보 격차해소를 통한 사회통합을 위해 앞으로 정보 소외계층의 IT교육을 확대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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