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MS)와 페이스북이 4000마일(6400km)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초고속 해저 케이블을 공동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양사의 이번 초고속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마레나’는 8쌍의 광섬유 선을 기반으로 미국 북부 버지니아 주에서 스페인 빌바오가 연결된다. 향후 미국과 유럽 간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MS와 페이스북이 공동으로 초고속 해저케이블 구축에 나선다.(사진=위키피디아)

외신에 따르면 MS와 페이스북은 양사의 클라우드 및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이 케이블을 구축하는 것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와 호환이 가능되는 개방형으로 설계되며 구축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망 설계 및 구축은 텔레포니카 통신 인프라 자회사인 텔시우스가 맡고, 올해 8월 건설에 들어가 내년 10월 중으로 준공될 계획이다.

한편, 구글도 지난 2014년부터 일본의 KDDI 등 통신회사 5곳과 협력해 미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초고속 해저 케이블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구축 완료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