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애플TV에도 애플의 음성명령 시스템인 '시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외신 엔가젯은 벤처비트를 인용, 차세대 애플 TV는 자사의 음성명령 시스템인 ‘시리’를 적용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시리는 애플TV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떠올랐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TV로 모든 것을 연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시리의 단점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기 위해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따라서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출시될 애플TV는 스피커와 마이크 기능이 탑재되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된다면 사용자는 버튼을 누르고 있지 않아도 단순히 음성 명령을 내리면 된다.

▲ 애플TV에 애플의 음성명령 시스템인 '시리'가 적용될 전망이다.(사진=위키미디어)

이로써 애플은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을 본격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피커 기능은 사용자가 애플TV와 가까이 있지 않아도 시리를 작동시킬 수 있어 아마존의 에코의 경쟁자가 되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아마존의 에코는 인공지능(AI) 비서 로봇으로 지난해 출시해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미 300만 대가량 팔렸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