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애플이 기기만이 아닌 서비스가 통합된 상품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각) 애플이 기기와 서비스를 통합한 상품시스템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번스테인 리서치 보고서의 내용을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이폰은 애플 수익의 70% 가까이 차지하지만 이미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애플이 더 이상 시잠 점유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아이폰 사업은 다른 사업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월정액을 받는 수익구조가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말 미국에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사용자가 월정액을 내고 매년 아이폰 신제품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 애플이 아이폰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pexels)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큰 그림을 제시했다. 그들은 사용자가 내는 월정액을 아이폰에 국한된 것이 아닌 애플의 라이프 스타일로 유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애플뮤직과 아이클라우드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에 몇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최근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 인터넷과 케이블 등처럼 월정액을 내는 소비 패턴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더 이상 소비자가 스마트폰에 소비하려는 예산이 예전에 비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고장 나면 소비자는 프리미엄이 아닌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대체한다는 말과 같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서는 기기와 서비스가 통합된 상품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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