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미국 장외 주식시장 나스닥 거래소가 대마초 사용자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매스루츠(MassRoots)의 등록을 거부했다고 28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매스루츠가 마리화나 등 미국 연방법을 위반하는 물질의 판매를 돕고 있다고 판단, 상장을 거부했다. 현재 매스루츠는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되는 최초의 대마초 관련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매스루츠는 마리화나 등은 이미 의료용 등으로 미국 23개 주에서 합법 물질이며, 공식적으로 나스닥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대중들의 서명 캠페인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삭 디트리히 매스루츠 최고경영자(CEO)는 “술, 담배 등이 대마초보다 중독성이 높아 사회에 훨씬 안좋은 영향을 끼는 반면 대마초는 중독성도 매우 낮고 관련 사망자도 찾아볼 수 없다”며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주장을 제기했다.

▲ 미국 장외 주식시장 나스닥 거래소가 대마초 사용자용 SNS 매스루츠의 등록을 거부했다 (사진=매스루츠)

한편, 매스루츠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되었다 지난 2015년부터 여론을 수용해 앱스토어 정식 등록됐다. 현재 대마초가 합법인 미국 23개주 내에 위치정보를 증명한 사용자만이 매스루츠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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