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페이스북이 지난 29일(한국시각)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관측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활동에 대해 31일 공개했다.

이탈리아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1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AT 마드리드를 상대로1-1 무승부로 전후반을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의 선전과 더불어 페이스북에서 결승전을 언급한 사람들은 2700만 명이 넘는다. 또한 총 7400만 건 이상의 관련 게시물, 좋아요, 공유 및 댓글이 생성됐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전 우승 후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사진=페이스북)

결승전이 펼쳐지는 순간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결승전이 끝난 뒤 우승 트로피 ‘빅 이어’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팬들에게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이 게시물은 413만 건이 넘는 좋아요, 최고예요, 멋져요 등의 반응을 자아냈다.

결승전 중 가장 활발한 페이스북 활동이 관측된 순간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1번째 우승이 확정된 호날두의 승부차기 득점’, ‘전반 15분 토니 크로스가 올린 프리킥으로부터 시작된 세르히오 라모스의 득점’, ‘결승전이 시작된 전반 킥오프 순간’ 등이 꼽혔다.

결승전에 대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인 국가는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스페인,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두 클럽의 대결이니만큼 스페인에서만 1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350만건 이상이 관련 대화를 생성해 레알 마드리드와 AT 마드리드가 스페인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다시 한 번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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