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요즘, 혼자 생활하는 이들에게 통신과 인터넷요금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동통신 3사는 2대 이상의 모바일기기(특정요금제 이상)와 인터넷을 결합하면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한다지만, 1인 가구에겐 '먼 나라의 이야기'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사의 결합상품 중 어떤 상품이 1인 가구에게 가장 잘 맞을지 살펴보자.

■ SK텔레콤 1인가구 가입자

평소 SK텔레콤 이용자라면 ‘한가족 할인’이나 ‘온가족 무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온가족 무료’는 월정액62·band데이터47 미만 사용 시 6000원 할인, 월정액62·band데이터47 이상 사용 시 8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한가족 할인’은 월정액62·band데이터47 이상 사용 시에만 8000원을 할인해준다.

즉 월정액62·band데이터47 이상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어떤 결합상품에 가입하더라도 할인 금액이 같지만, 월정액62·band데이터47 미만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온가족 무료’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SKT의 band51요금제와 100bps인터넷을 3년 약정으로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예상되는 월 납부액은 6만3000원(부가세 별도)이다.

 

■ KT 1인가구 가입자

KT는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세분화된 할인을 제공한다. KT이용자는 유무선 결합 시 통신요금으로 할인받는 ‘뭉치면 올레’상품과 인터넷요금으로 할인받는 ‘인터넷 올레’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뭉치면 올레’는 신규 가입자를 위한 ‘뭉치면 올레2’와 기존 가입자를 위한 ‘뭉치면 올레1’으로 세분화 된다.

신규 KT가입자라면 보다 많은 할인이 제공되는 ‘뭉치면 올레2’가 유리하다. 기존 KT가입자 중 순액요금 외 36요금 미만을 쓸 경우는 ‘뭉치면 올레1’이, 순액요금 외 36요금 이상을 쓸 경우에는 ‘인터넷 올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규 KT가입자가 데이터선택499 요금과 100bps인터넷을 3년 약정으로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모두다 올레2’를 통한 월 납부액은 6만1900원(부가세 별도)이다.

기존 KT가입자가 데이터선택499 요금과 100bps인터넷을 3년 약정으로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인터넷 올레‘를 통한 월 납부액은 6만2400원(부가세 별도)이다.

 

■ LG유플러스 1인가구 가입자

LG유플러스 이용자라면 유·무선 결합 후 핸드폰요금으로 할인받는 ‘한방에 요’와 인터넷요금으로 할인받는 ‘한방에 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방에 요’는 월정액 4만4000원·LTE62미만 요금제 사용 시 5000원, 월정액 4만4000원·LTE62 이상 요금제 사용 시 8000원을 할인해준다. ‘한방에 홈’은 월정액 4만4000원·LTE62 이상 요금제 사용 시에만 8000원을 할인해준다.

즉 월정액 4만4000원·LTE62 이상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어떤 결합상품에 가입하더라도 할인 금액이 같지만, 월정액 4만4000원·LTE62 미만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한방에 요’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50.9 요금과 100bps인터넷을 3년 약정으로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예상되는 월 납부액은 6만1900원(부가세 별도)이다.

 

3사의 결합상품 할인 금액을 비교하면 5만원대 요금제 이하를 사용할 경우 SKT의 ‘온가족 무료’가 가장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5~8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3사가 비슷한 할인을 제공한다. 8만원대 요금제 이상을 사용할 경우 KT의 ‘모두다 올레’가 가장 많은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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