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최근 콘텐츠 저작권 강화로 음악을 무료로 듣기가 힘들어졌다. 많은 사용자들이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제해 음악을 듣는다. 서비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월 정기결제로 하면 대략 5천~6천원 사이다.

돈을 정기적으로 버는 직장인이라면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지만 청소년 및 대졸 백수 300만 시대에 이를 결제해 음악을 듣는 다는 것은 사치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허용하는 마약(?)인 ‘음악’을 통해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하기에 음악 감상을 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 유튜브 스트리밍 앱을 통해 음악들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경우도 있다. 유튜브에서는 업로드가 안된 음악을 찾기가 더욱 어려울수록 거의 왠만한 가수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앱을 작동하면 다른 작업을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실질적으로 음악 감상이 아닌 동영상 시청만이 가능한 것이다.

구글 안드로이드에는 이런 애로사항을 위한 앱이 있다. 유튜브 스트리밍 앱이다. 유튜브와 연동되어 있는 이 앱들은 동영상을 재생시키고 스마트폰 홈버튼을 누르고 인터넷 서핑 등 다른 작업들을 할 수 있다.

▲ 구글 플레이에서 ‘Radio Youtube’ 또는 ‘Youtube streaming’이라 검색하면 여러 관련 앱들이 나온다.

구글 플레이에서 ‘Radio Youtube’ 또는 ‘Youtube streaming’이라 검색하면 여러 관련 앱들이 나온다. 이 중 가장 추천하는 앱은 ‘Stream: YouTube용 무료 음악’이다. 다른 앱 들은 속도 끊김이나 에러가 많은데 이 앱은 재생 속도 및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앱을 다운로드 한 후 실행하면 유튜브와 비슷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볼 수 있다. 메뉴에 최근 인기있는 동영상이 뜨는데 돋보기 그림의 검색을 눌러 자기가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된다.

▲ 자기가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한 후 동영상을 눌러 음악감상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최근 ‘핫’인기를 얻은 tvN의 드라마 ‘또 오해영’ OST 곡 중 하나인 벤의 ‘꿈처럼’을 검색하면 관련 영상들이 나온다. 영상을 틀고 홈버튼을 누르면 음악만 그대로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음질이 일반적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 좋지는 못하지만 무료로 음악을 감상하는 것 치고는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 영상을 틀고 홈버튼을 누르면 음악만 그대로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부할 것이 있다면 전부 동영상이기 때문에 데이터 무한 요금제 사용 고객이 아니라면 요금 및 데이터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매 달 데이터 양이 부족하다면 와이파이를 요긴하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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