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에이수스(ASUS)가 ‘가격대비 성능’을 벗고,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23일 젠북시리즈 노트북을 발표하는 '젠세이션2016' 행사에서 “에이수스는 지난 1분기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컨슈머 노트북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라며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 등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노트북 시장이 일반 노트북 중심에서 고성능 노트북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보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23일 에이수스가 개최한 '젠세이션 2016'행사에서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김판희 에이수스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에이수스의 브랜드 이미지가 경쟁사들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하반기 브랜드 샵을 열고, 광고모델·홍보대사를 통한 전문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를 가보면 스타일리쉬한 노트북을 가지고 개인적 용도나 업무용도로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에이수스도 그런 모습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에이수스 제품은 마니아층 사이에서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은 제품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하반기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일반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하이엔드 제품의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에이수스는 분기마다 한 개씩 브랜드 샵을 오픈하고, 하반기 하이엔드급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수스의 고성능 신제품 노트북 ‘UX360’과 올인원 PC ‘Z240’이 선보여졌다. UX360의 가격은 100만원대, Z240의 가격은 성능에 따라 최대 2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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