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막연하다면?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찾고 있다면? 이 두 가지 고민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서울 신촌역에 위치한 르호봇 G 캠퍼스다. 젊음의 장소인 이 곳에서 창업에 대한 꿈을 키우기도 하고, 꿈을 함께 실현할 국내외 젊은이들이 모인다는 이 곳을 방문해봤다.

르호봇 G캠퍼스에서는 대관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 시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밤 10시까지 제한 없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음료 가격대는 3천원 대 부터로 저렴한 편이며 이 곳을 찾는 주요 고객은 지리적 특성에 따라 학생들이 많다. 창업 멘토링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만 반드시 스타트업과 관련된 업무에 제한된 것이 아닌 창업카페와 스터디 공간이 혼재하는 공간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 곳 르호봇 G캠퍼스에서 'G'는 글로벌을 의미한다. 다른 르호봇의 지점과는 달리 외국인에게도 창업의 기회와 관련 멘토링을 지원하고 네트워킹을 도모한다. 영어가 가능한 스테프가 상주해 방문 당시에도 한국인과 외국인 고객이 6:4의 비율로 우리말과 영어가 혼재돼 들려왔다.

또한 PC, 복사, 프린터 등이 구비돼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무집기는 구비됐다. 본사에서는 이미 창업을 한 선배들이 강연하는 프로그램인 살롱드르호봇,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문화·예술과 관련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르네상스 소사이어티 그리고 영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네트워킹 모임인 크리에이티브모닝스 서울 이렇게 3가지 이벤트를 신촌 G캠퍼스에서만 특화해 진행한다.

▲ 23일 오후, 르호봇 G캠퍼스 신촌점을 찾았다.
▲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밤 10시 까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르호봇 G캠퍼스는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PC, 복사기, 프린터 등이 구비돼 있다.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열띤 토론 중이던 스타트업 스몰브릿지의 최은석 대표와 박영준 매니저를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이 곳에 매일 업무를 보고있다. 최 대표는 "미국은 코워킹(협업)이 자연스럽다. 물론 큰 소리로 대화하는 것은 지양하지만,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업무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또한 이제 막 시작해 인원과 자원이 한정된 스타트업에게는 비용이 저렴하고, 청년들이 많아 인력을 구하기도 쉽다. 얼마든지 명함을 교환할 수도 있어 해외의 창업카페와 가장 흡사한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르호봇 G캠퍼스 신촌의 센터장임 김영록 센터장은 "르호봇(Rehoboth)의 뜻은 이삭의 세 번째 우물이라는 뜻으로 극심한 취업난을 창업으로 극복하려는 꿈을 가진 청년들과 소기업 대표들에게 우물과 같은 곳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창업을 하고자 하는 국내외 청년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산학협력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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