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올 가을 출시를 앞둔 아이폰7에 3.5m헤드폰 단자가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에 다시 한 번 힘이 실렸다. 아이폰7의 새로운 이어폰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이 사진은 3.5mm이어폰 잭 대신 라이트닝 커넥터가 부착된 모습으로, 그 동안 무성했던 추측과 일치된다.

외신 폰아레나는 사진의 이어폰이 아이폰7과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으로. 아이폰7 및 아이폰7 플러스와 함께 박스에 담겨 제공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아이폰7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 중 단연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3.5mm헤드폰 단자가 사라지고 라이트닝 커넥터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진짜다, 아니다 를 두고 치열했던 공방은 차츰 공개되는 증거로 어느새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다.

3.5mm헤드폰 단자를 제거하는 모험의 원인을 두고도 다양한 추측이 오갔다. ▲아이폰7의 두께를 보다 얇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내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추측 ▲방수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 등이 대표적이다.

▲ 아이폰7 번들 이어폰으로 추정되는 라이트닝 커넥터가 부착된 이어폰(사진=폰아레나)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향후 아이폰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를 늘리고, 홈버튼을 제거하는 등 보다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준비단계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추측들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현재 애플은 애플은 아이폰7의 3.5mm헤드폰 단자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결국 정확한 사실은 올 9월 아이폰7이 출시된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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