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 에릭슨 등과 손잡고 5G 공동 연구·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MWC 상하이 2016’에서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장비 제조사 에릭슨과 함께 5G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협약식에는 최진성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CTO), 울프 에발손 에릭슨 CTO가 직접 참석했고, 브루노 야코페우어본 도이치텔레콤 CTO는 영상으로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3사는 향후 5G 이동통신망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긴밀한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5G란 기존의 4G 롱텀에볼루션(LTE)과 달리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이동통신 기술로, 빠른속도로 고화질 영상 등을 전송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미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증강현실 등의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손꼽힌다.

▲ 29일 5G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에 참석한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왼쪽)과 울프 에발손 에릭슨 CTO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앞서 올해 초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5G 연구·구축에 대한 양사간 협력을 논의한 바 있지만, 이번 MOU에 통신장비 연구개발회사인 에릭슨이 포함됨으로써 협력의 범위가 보다 넓어지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시스템은 기존 세대의 이동통신 시스템과는 다르게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인화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에게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변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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