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4년 연속, LG유플러스는와 KT는 2년 연속 일궈낸 성과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는 30일 동방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2015 동방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방성장위원회가 국내 137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수치화 한 후, 최우수·우수·양호·보통 4단계로 등급을 매겨 발표하는 지표다. 2011년 도입된 이후 5차례 진행됐고, 올해에는 2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 추진 ▲협력사를 위한 금융 지원 강화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 해외 지사화 사업을 진행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 ▲협력사의 기술지원·보호 ▲협력사와의 소통 등 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협력사들에 대한 어음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대금지급 기일을 10일 이내로 단축시키는 등 재무적인 측면에서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중소협력업체 글로벌 진출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 K-Champ 육성 ▲중소협력업체 거래 대금 지급 조건 개선 ▲동반성장대출펀드 지원규모 확대 등을 최우수등급 수성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동반성장은 기업의 의무를 넘어 생존과 성장의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상생협력하며, 더불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동반성장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박치헌 LG유플러스 상무는 “협력사와 LG유플러스는 사업 파트너로서 상호 도움을 주고 동반성장 하는 관계”라며 “중소협력사와의 상생경영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T관계자는 “향후 적극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중소협력업체와 상생·발전하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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