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한국 현지에 맞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스타트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자체 제작으로 한국에서도 오리지널 시리즈를 늘려나갈 것이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지난달 30일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이후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분야 기업으로 전세계 80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는 올해 초 진출을 한 바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높은 광대역 통신망 보급률, 우수한 인프라, 그리고 소비자 수준이 높은 한국은 넷플릭스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대규모 투자를 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한국을 대상으로 한 직간접적인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도 제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인터넷 장점 중 하나가 개인화된 형태라며, 넷플릭스 개인화 추천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넷플릭스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선호도 취향을 더 알게 될 것”이라며 “애니메이션, 어린이 콘텐츠 등 학습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 제작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도 보였다. 대부분의 방송사들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으며, 4K로 제작해 다른 어떤 화질보다 좋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처음 미국 시장에서 DVD 디지털 딜리버리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자체 제작까지하고 있다”면서 “넷플릭스 DNA는 혁신, 자유, 책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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