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전자 MC사업본부가 1일 ‘PMO’ 조직을 신설하고, 주요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MC사업본부의 수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LG전자가 대규모 조직개편을 연중에 시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G5가 출시 초반에 비해 부진하자 신속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MC본부장인 조준호 대표이사 직속으로 ‘PMO’를 신설했다. ‘PMO’는 주요 프리미엄 모델의 상품기획, 개발, 생산, 마케팅, 영업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직책이다.

LG전자는 ‘G시리즈 PMO’에 오형훈 전무(전 MC연구소장)를, ‘V시리즈 PMO’에는 하정욱 상무(전 MC연구소 MC선행상품연구소장)를 임명했다.

 

LG전자는 또 18일부터 MC한국영업FD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한다. 이는 한국영업본부가 맡고 있는 가전 영업과의 시너지를 이뤄,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유통과 영업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MC한국영업이 한국영업본부로 통합되면 전국 단위 약 500개 LG전자 베스트샵 뿐 만 아니라 전문 유통채널을 활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또한 한국영업본부가 국내 가전 시장을 선도하면서 쌓아왔던 영업 노하우를 모바일로 확장할 수 있다.  

MC선행상품연구소, MC품질경영FD,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등은 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다.

LG전자는 MC영업그룹을 MC해외영업그룹으로 변경하고 그룹장에 이연모 전무(전 MC북미영업FD담당)를 임명했다. MC북미영업FD는 마창민 전무(전 MC미국마케팅FD담당)가 맡는다.

또한 MC연구소장에는 김형정 전무(전 MC연구소 TE그룹장)를 임명했다. MC선행상품연구소장은 MC상품기획그룹장인 김홍주 상무가 겸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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