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출시한 코드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 X는 피트니스 특화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코드프리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연결선을 없애 긴 머리카락이나 옷에 엉킬 염려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밴드인 기어핏2도 함께 출시해 기어 아이콘X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5일 여의도 IFC몰에 열린 피트니스 체험 공간에서 기어핏2와 기어 아이콘 X를 착용하고 직접 운동을 하며 제품을 사용해 봤다.

▲ 제품을 착용하고 직접 운동에 참여했다

운동할 때는 스마트폰을 놓자

스마트밴드인 기어핏2와 기어 아이콘 X는 서로간의 연동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스마트폰과도 무선으로 연결된다. 운동 시에 스마트폰인 갤럭시S7등을 두고도 스마트밴드인 기어핏2를 가지고 문자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기어핏2는 운동 기능이 전작에 비해 강화됐다. 스쿼트, 런지, 크런치 등 다양한 운동을 기어핏2를 통해 체크하고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체중 설정이 나온다. 자신의 몸무게를 선택할 있고 심박수도 자동 측정돼 현재 자신의 심장 박동수가 어떤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운동 버튼을 클릭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운동을 선택하면 스마트밴드인 기어핏2가 운동이 됐는지를 체크한다.

여기서 기어 아이콘 X의 편리함이 더해진다. 스마트밴드의 버튼을 누르고 모드에 들어갈 때 마다 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크런치란 운동을 기어핏2에서 선택할 경우 기어 아이콘 X에서 “크런치 운동을 시작합니다”란 음성이 나오는 것이다.

현장에 있던 심으뜸 피트니스 강사는 “기어 아이콘 X는 여성들에게 특히 적합하다”며 “무선 이어셋이기 때문에 긴 머리카락이나 복장에 신경 쓸 것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어핏2로 심박수를 체크했다

엄격하게 운동이 측정된다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운동인 런지를 시작했다. 10회를 목표로 두고 운동을 했는데 기어핏2 에서 카운터가 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히 운동을 해야 측정이 된다”며 “운동이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아무리 해도 집계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통 운동을 하면 자신이 몇 회 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옆에서 보면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도 있다. 이를 기어핏2가 확실히 운동이 됐는지 측정하는 것이다. 기어핏2는 기준이 엄격해 완벽하게 운동을 했을 경우에만 카운터가 됐다.

가끔 연결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어핏2와 기어 아이콘X가 연결이 되지 않은 현상도 일어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질문하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많은 인원이(10명 내외) 스마트폰과 기어핏2, 기어 아이콘 X로 연결이 돼 있어서 발생되는 현상”이라며 “보통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어핏2와 기어 아이콘 X가 대중화 돼 많은 사람이 사용할 경우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어 아이콘X’는 블랙, 블루, 화이트 3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22만원이다. 블루 색상은 8월중 출시될 예정이다.

▲ 운동을 몇 번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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