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야후의 인터넷 사업을 48억 달러(약 5조5천억 원)에 인수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각)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버라이즌이 야후의 핵심인 인터넷 사업을 인수한 뒤 지난해 인수한 AOL과 연계해 디지털미디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버라이즌 소속인 AOL과 야후의 결합한다면 구글과 페이스북 등 초대형 인터넷 기업들과 온라인 광고에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야후 CEO인 머리사 마이어는 올 초부터 본사에 중국 알리바바의 주식 지분 등만 남기고 핵심 사업인 인터넷 사업을 분사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야후의 시가 총액은 22일 금요일 종가 기준 373억6천만 달러(42조5천억 원)에 이른다. 이 중 대부분은 중국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 지분에서 나오며 인터넷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은편이다.

▲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야후의 인터넷 사업을 48억 달러(5조5천억 원)에 인수한다.(이미지=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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