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이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 정기포럼에서 규제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티투데이 이병희 기자] “규제 개혁(혁신)은 이제 우리에게 선택의 대상이 아니다. 성장이냐, 아니냐를 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규제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기존 갖고 있던 생각을 전부 고쳐야 하는 것이다.”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은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 정기포럼에서 규제 패러다임 혁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지금은 규제 혁신을 선택하지 않으면 도태가 되는 시대”라면서 “애플이 스마트폰을 내놓기 이전과 이후의 상황을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자율주행자동차를 예로 들어 규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자동차가 나온다는 것은 지금처럼 소나타, BMW 등의 디자인을 선택하는 시대가 아니다”라면서 “안전에 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1등만 살아남게 되는 새로운 경쟁의 시대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자율주행자동차는 새로운 자동차가 나온 것이 아니고 새로운 모형이 생겼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적절한 규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절한 규제란 정책입안자가 네트워크를 새롭게 만들어 거기에서 나온 정보를 갖고 신사업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찾는 것을 뜻한다. 자율주행자동차를 자동차 모델이 한대 더 나왔다고 보고 규제를 하려는 순간 이 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박혜린 회장은 “규제라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평등하다면 상관 없는 것이지만, 우리는 규제를 받고 다른 나라 기업은 규제가 없다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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