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실리콘밸리의 주택난에 페이스북의 팔을 걷어 붙혔다. 페이스북이 아파트를 짓겠다고 나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이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멘로파크에 6천500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최소 1천5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세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이 부동산에 뛰어든 계기는 본사 임직원이 늘어나면서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이 치솟고 있는 이유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은 페이스북 이외에도 실리콘벨리에 있는 기업들이 성장함에 따라 인구 증가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목할 점은 페이스북의 이번 프로젝트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일반인을 위한 아파트라는 것이다. 또한 이중 15%는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공급된다. 페이스북의 부동산 책임자인 존 테넌스는 "이 지역 주택이 부족하다" 면서 "아파트 건설을 계기로 이 지역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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