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원체 아이들을 좋아해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차에 남편이 먼저 쇼핑몰을 제안하더라고요. 남편 역시 기업 영상, 포토 편집 관련 일을 해왔던 터라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고 2009년부터 본격적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어요.”

온라인 전문몰 ‘베이비마레’는 돌 전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남자 아이들이 착용할 수 있는 의류, 슈즈, 가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합리적인 가격,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3,4세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베이비마레를 운영하는 이혜영 대표(37)는 “사업 초기 베이비마레의 대표 모델은 아들이었다”며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이기 때문에 내 아이가 입는 옷, 내 아이에게 입히고 싶은 옷만을 판매하겠다는 생각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대략 700여 가지다. 이 대표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직접 제품을 입혀보며 착용감이나 재질 등을 꼼꼼히 살피며 판매 제품을 선정한다. 입었을 때 불편함을 느끼거나 원단, 소재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세탁을 잦은 유아동복 특성을 고려해 직접 세탁까지 하며 제품의 변형 정도, 물빠짐 여부 등도 세심하게 확인하는 등 믿고 살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품질과 더불어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은 베이비마레만의 밝고 귀여운 스타일이다. 이 대표의 스타일링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선보이며 아이가 가진 밝고 귀여운 느낌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스타일로 엄마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베이비마레는 현재 카페24 마케팅센터를 통해 마케팅에도 집중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좋은 가격, 좋은 상품을 통해 베이비마레 특유의 감성과 스타일을 전달하며 경쟁력 있는 쇼핑몰로 거듭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혜영 대표와 일문일답

베이비마레의 인기 상품은 무엇인가?
디젤 스키니라는 바지다.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판매되는 제품으로 시즌마다 원단과 기장 정도만 바꿔서 선보이고 있다. 청바지 느낌의 원단이지만 소재가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아 아이들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귀여운 스타일이 많다 보니 여자 아이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아 현재 여아 유아동복 쇼핑몰을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쯤 오픈 예정이다. 추후 유아 관련 아이템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자체 제작도 추진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어린이 후원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지금도 꾸준히 사회 단체에 기부하고 있는데 앞으로 사업 규모가 성장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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