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하다보면, 음란물이나 아동 착취 등의 자극적이고 불건전한 사진 및 동영상을 한번 쯤은 보게 된다. 인스타그램이 포토 DNA 등 다양한 정책 등을 통해 청정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코리아는 24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페이스북코리아 오피스에서 ‘청정 인스타그램 만들기’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했다. 

이 날 니키 잭슨 콜라코 인스타그램 본사 정책 총괄이 직접 참석해 인스타그램의 안전, 프라이버시,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하고 사용자들에 게 보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페이스북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통해 라이선스로 구매한 포토 DNA는 아동음란물 등의 추적 및 제거 기술을 강조했다. 

니키 잭슨 총괄은 “이미 인터넷에 돌고 있는 불건전한 이미지 및 영상들을 고유의 식별을 적용해당 이미지가 SNS가 올라오는 순간에 차단하는 ‘포토 DNA’기능을 구축했다”며 “하지만 표현의 자유 문제도 있고, 인터넷 상의 모든 이미지 및 콘텐츠를 파악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 니키 잭슨 콜라코 인스타그램 본사 정책 총괄이 청정 인스타그램을 만들기 위한 노력 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이를 최대한 극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기타 기술 기업들과 서로 공유하고 있고, 청정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서버가 해외에 있다 보니 국내 계정에서 명예회손 등의 문제가 생겼을 당시 수사에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 한국 팀이 사용자들의 요청 및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고 본사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니키 잭슨 총괄은 전했다.  

한편, 최근 구글 지도 반출 허가 문제와 관련되어 이슈가 되고 있는 해외 IT 기업들의 세금 문제에 대해 페이스북코리아 측은 현재 국내 법 테두리에 적용되어 부과되는 세금은 모두 정상적으로 내고 있고, 그 외 부분은 글로벌 차원에서 논의가 끝난 후 추후 정책에 반영한다는 예정이다.

현재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월활동사용자(MAU) 수가 6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6월 기준으로 5억 명 이상의 MAU를 기록하고, 이 중 80%가 미국 외 사용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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