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전자가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7일(한국시각)에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V20이 퀄컴 스냅드래곤 820프로세서와 4GB을 담는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외신 GSM아레나는 LG V20의 사양이 유출됐다며 5.7인치 QHD 터치스크린, 스냅드래곤 820프로세서, 4GB램, 후면에 적용되는 듀얼카메라, 레이저 오토포커스와 듀얼 LED 플래시 등이 V20에 들어간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V20이 퀄컴 스냅드래곤 820프로세서와 램4GB를 품는다면 하반기에 맞대결을 피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의 사양이 같다.

갤럭시노트7이 홍채인식 스캐너와 방수기능이 더해진 S펜으로 승부를 걸었다면 LG V20은 오디오 강화에 집중했다.

LG전자는 V20을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오디오 특화폰으로 만든다. LG전자는 상반기 프리미엄폰 G5에도 B&O와 기술을 제휴한 적이 있다.

또한 V20에 ‘32비트 하이파이 쿼드(Quad)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담는다. 쿼드 DAC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것은 처음이다.

LG전자는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사와 협력을 통해 V20에 쿼드 DAC을 품는다. DAC은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줄인다.

LG전자 관계자는 V20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와 동영상 기능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 V20 예상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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