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가 미래융합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고, 다음 달에 네오핏이라는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네오핏은 피트니스 운동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24시간 활동량과 운동 종목/부위별 운동량을 자동 측정 분석해준다.

KT는 25일 오전 광화문 인근의 식당에서 제 5회 퓨처 세미나를 열고 출입기자들 대상으로 앞으로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대해 설명했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는 “KT의 핵심역량인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영역을 확대해 신성장 융합서비스에 진출할 것”이라며 “KT는 데이터 분석에 의해 예방의학으로 점점 발전하는 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 KT 송재호 상무가 KT의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의 헬스케어 사업영역은 크게 세 가지다. 유전체 분석 및 진단을 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질병 진단 솔루션 기반의 헬스케어 ICT, 웨어러블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퍼스널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있다.

이중 KT는 퍼스널 헬스케어 서비스에 먼저 상용화를 시작한다. 피트니스 운동을 위한 디바이스인 네오핏은 다음달 추선 전후로 출시될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일상활동 및 운동 정보를 자동으로 측정, 기록, 관리를 해주며 운동관리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관리를 지원한다.

모션 자동 인지 알고리즘이 적용돼 사용자의 개입 없이 100여개의 피트니스 운동 동작에 대한 자동 인지가 가능하다. 다이어트, 스트레칭, Muscle-Up, Shaping 등 다양한 목적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네오핏을 착용하고 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고 갤럭시노트7을 예약 구매했을 때 무료로 제공됐던 삼성전자의 기어핏2 역시 피트니스 운동에 목적을 맞춘 스마트밴드다.

기어핏2와 네오핏의 차이에 대해 차동석 KT 헬스케어사업담당 상무는 “기어핏2는 6가지 운동만 가능하기 때문에 운동 전체를 커버 못한다”며 “우리는 100가지 운동을 준비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기어핏2도 동작을 늘리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가 더 빠르다”며 “누가 먼저 더 많이 커버할 수 있느냐가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어핏2의 경우 현재 시중에서 19만8천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네오핏은 10만원대 초반으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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