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다음달 7일(한국시각) 공개되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20이 전작 V10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전작처럼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V20은 V10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성능은 상반기 출시됐던 G5와 유사할 전망이다.

외신 GSM아레나는 25일(현지시각)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의 소식을 인용해 V20이 V10과 비슷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나온다고 보도했다.

V20은 G5와 유사하게 듀얼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5.7인치 QHD디스플레이가 담기며 스냅드래곤 820프로세서와 4GB램이 사용될 예정이다.

즉, 예상이 맞다면 사이즈와 디스플레이는 V10과 같지만 AP나 램 등 성능은 G5와 똑같다. V20에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7.0이 OS로 사용된다.

LG전자는 V20을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오디오 특화폰으로 만든다. LG전자는 상반기 프리미엄폰 G5에도 B&O와 기술을 제휴한 적이 있다. 또한 V20에 ‘32비트 하이파이 쿼드(Quad)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담는다. 쿼드 DAC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것은 처음이다.

LG전자는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사와 협력을 통해 V20에 쿼드 DAC을 품는다. DAC은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에반 블라스가 공개한 V20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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