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에 심각한 보안이 생겨 긴급 보안 패치를 적용했다고 25일(현지시각) 외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iOS의 취약점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반체제인사 아흐메드 만수르가 지난 10일 수상한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세지를 받은 데서 발단됐다. 이를 수상히 여긴 만수르는 토론토대학 시티즌랩에 보냈다.

시티즌랩은 2주만에 해당 문자 메시지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해커가 사용자의 모든 정보와 통화상황을 볼 수 있는 좀비 아이폰으로 변하는 스파이웨어를 발견했다.

▲ iOS 보안에 구멍이 생겨 애플이 해당 보안 패치를 적용했다 (사진=픽사베이)

이는 이스라엘에 기반한 해커조직 ‘NSO그룹’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NSO그룹은 각 국 정부에 해당 스파이웨어를 팔고, 정부는 반체제 성향을 가진 기자와 정치인, 인권운동가를 감시하려는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애플 대변인 프레드 사니즈는 이 문제에 대해 즉시 파악해 보안 패치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보안 패치 버전 버전인 iOS 9.3.5를 즉시 다운로드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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