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다음 달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소니와 화웨이의 전략 스마트폰들이 공개된다. 또한 IFA가 열리는 시기에 LG전자와 애플이 V20과 아이폰7을 공개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삼성과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인 화웨이는 IFA 하루 전인 9월 1일 오전에 신제품을 공개한다. 화웨이는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를 예측불허로 컨셉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는 화웨이가 IFA 2016에서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 9’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이트9은 5.9인치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담은 스마트폰으로 풀HD이다. 외신들은 메이트9에 대해 기린 960프로세서, 4GB램, 64GB용량,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담았다고 예상했다. 메이트9는 안드로이드 7.0 ‘누가’가 OS로 사용되며 듀얼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소니 IFA 미디어 초청장 (사진=소니코리아 )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메이트9는 지문인식 스캐너가 후면에 담기며 메인 카메라에 LED 플래시와 레이저 오토포커스 등을 품는다. 또한 빠른 충전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에 이어 소니는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에 미디어 브리핑을 연다. 이에 따라 소니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업계는 ‘엑스페리아XR’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스페리아XR은 5.1인치 이상의 풀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3GB램, 2천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담은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올해 MWC 2016에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공개했고 지난 6월 국내에 엑스페리아 퍼포먼스를 출시했다.

IFA에서 공개하지는 않지만 LG전자와 애플은 IFA 직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한국시각)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략 스마트폰 V20을 선보인다.

▲ 사진=LG전자

외신에 따르면 V20은 5.7인치 QHD디스플레이가 담기며 스냅드래곤 820프로세서와 4GB램이 사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V20을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오디오 특화폰으로 만든다. LG전자는 상반기 프리미엄폰 G5에도 B&O와 기술을 제휴한 적이 있다. 또한 V20에 ‘32비트 하이파이 쿼드(Quad)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담는다.

애플도 다음달 7일(현지시각)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미국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시리즈는 전작 아이폰6S와 6S플러스와 같은 4.7인치, 5.5인치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새 칩셋인 A10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이폰7플러스의 경우 듀얼 렌즈가 담긴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IFA는 원래 가전전시회이지만 워낙 큰 규모의 행사인데다가 바이어들의 주목도가 높기 때문에 여러 전략 스마트폰이 공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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