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19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여섯 번째 노트시리즈인 갤럭시노트7이 계속 인기를 끄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갤럭시노트4나 갤럭시S5, G프로2 등의 예전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이번주에 대폭 올렸다. SK텔레콤은 V10의 지원금을 내렸고, KT는 지원금의 큰 변화가 없었다.

26일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SK텔레콤은 LG전자의 구형 프리미엄폰 V10의 지원금을 인하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부가세 별도)인 밴드 59요금제의 경우 V10의 지원금은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려갔다. 데이터 최저 요금제인 밴드 29요금제의 경우 17만9천원에서 14만9천원으로 깎였다.

전용 중저가폰인 쏠의 경우 지원금이 인상됐다. 밴드 59요금제는 지원금이 26만2천원이었지만 28만7천원으로 올랐고, 밴드 29요금제의 경우 21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현재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 V10 (사진=LG전자)

지난 23일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4, 갤럭시S5광대역 LTE-A의 공시지원금을 한꺼번에 올렸다. 데이터59.9요금제 기준 이전에는 35만8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이날 이후 70만5천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출고가가 79만9천700원이기 때문에 추가지원금(지원금의 15%)가 더해지면 공짜폰이다. 데이터 최저 요금제인 데이터29.9요금제를 사용해도 갤럭시노트4의 지원금을 69만6천원 제공한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갤럭시S5광대역 LTE-A의 지원금도 인상했다. 데이터 59.9요금제 기준 49만9천원의 지원금을 원래 지급했지만 이날 이후 67만8천원의 지원금을 올렸다.

데이터 최저 요금제인 데이터 29.9요금제를 사용해도 60만9천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단말기의 출고가가 69만9천600원이기 때문에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즉, 최저 요금제를 사용해도 갤럭시S5광대역 LTE-A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G프로2의 지원금도 올렸다. 데이터 59.9요금제 기준 34만8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현재 38만7천원의 지원급을 지급한다. 데이터 29.9요금제를 사용해도 34만8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해 유통점 추가 지원금을 받을 경우 무료로 구매가 가능하다. 26일 기준 KT는 지원금의 변동이 없다.

방통위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은 이통3사가 단말기 재고, 시장, 경쟁환경 등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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