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7'을 9월 7일 공개한다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아이폰7을 선보이고, 삼성의 갤럭시노트7과 한판 승부를 시작한다.

29일(현지시간) 애플의 성명을 통해 내달 7일 개최될 자사 신제품 공개 행사의 내용을 공개했다. 관행에 따라 애플은 신제품(아이폰7) 공개 여부나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애플이 현지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보낸 초청장에는 "7일에 보자(See you on the 7th)"라고 적혀있다. 아이폰7의 숫자 7일 강조하는 메시지로 인해 아이폰7의 출시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작성됐다.

▲ 애플이 미국 현지 언론사와 애널리스트들에게 보낸 초청장 이미지

이번 애플의 가을 신제품 공개 행사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아이폰 모델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다만 애플의 새로운 맥북 컴퓨터는 10월 공개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있어, 아이폰7에 집중된 행사가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특히 최근 애플의 하락세를 감안할 때, 아이폰7 공개로 중국, 인도 등 주요시장에 새로운 탈출구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도 관측된다. 1200만 화소의 듀얼 렌즈를 적용 및 광학손떨림 방지 등 카메라 기능 강화, 기본 32GB 모델에 방수/방진 기능 등 프리미엄폰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홍채인식 기능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비해 혁신성은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디자인의 경우 큰 변화가 없어 공룡 화석과 같다는 평가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아이폰7에 관한 기존 보도들을 보면, 7일 공개된 신제품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이며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듀얼 렌즈' 적용이 유력하다.

이에 관련해, 지난 20일 폰아레나는 애플이 다음달 7일에 4.7인치 아이폰7과 5.5인치 아이폰7플러스를 공개할 것이며, 공개 후 2주 뒤인 23일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아이폰7플러스에 듀얼 렌즈가 적용될 것이며, 아이폰7 시리즈가 AP로 A10 칩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아이폰6S나 아이폰SE의 경우 A9 프로세서가 사용됐기 때문에 AP의 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또한 3.5mm 이어폰 잭이 아이폰7에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홈 버튼이 아이폰7시리즈에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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