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가까운 미래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차량으로 변화하고 자동차 소유 개념도 개인소유에서 공동소유로 변화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외신 엔가젯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Lyft)의 공동창업자 존 짐머의 말을 빌려 가까운 미래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시장 내 주류를 형성하고, 다수가 하나의 자동차를 이용하는 차량의 공동 소유가 보편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 짐머는 “자율주행차량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며 “5년 이내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업계의 주류 시장에 등장하고, 10년 이내에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차로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짐머에 따르면 고정된 경로로 목적지를 향하는 자율주행차량이 이르면 2017년 공개되고, 경로를 전환할 수 있되 시속 40km의 느린 속도로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량은 2018년이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짐머는 어떤 방법으로 10년이란 빠른 시간 내 자율주행차량으로 완전 전환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진 않았다. 다만 최근 기술발전 속도를 비춰볼 때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리프트의 공동창업자 존 짐머가 향후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차량으로 변화하고 자동차 소유 개념도 개인소유에서 공동소유로 변화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사진=엔가젯)

또한 존 짐머는 미국 내 차 개인 소유가 2025년이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짐머는 “향후 미국 젊은이를 중심으로 개인용 자동차의 필요성이 감소됨에 따라 개인 소유 차량이 감소하고, 하나의 자동차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차량 공유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문화의 변화는 전체적인 차량 숫자를 줄이고, 줄어든 차량 숫자는 주차공간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꾸는 도시 전체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미래에 쥬류가 될 자율주행차량이 출시 초기부터 대중의 인기를 끌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 자동차 제조사들의 예측과 같이 2021년 출시되는 초기 자율주행차량은 대중의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긴 힘들 것이란 입장이다.

다만 초기 부족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이 자율주행차량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에는 이견이 없었다.

미래 주류를 형성할 자율주행차량을 위해 규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존 짐머는 “자율주행차량의 발전을 위해 미국 내 36개주에서 자율주행차의 운행을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자율주행차량 규제가 임시조치에 머물고 있고, 언제 안정적인 규제가 만들어 질것이란 보증이 없는 만큼 자율주행차량 개발이 더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존 짐머의 예측과 궤를 함께하듯, 실제 일상생활 속에서 자율주행차량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속속 넓어지고 있다.

미국 내 차량공유 업체 우버(Uber)가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자율적주행 택시의 시범운행을 시작한데 이어, 리프트 역시 GM과 손잡고 자율주행 택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르면 내년 자율주행 택시의 시범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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