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구글은 음성인식·자연언어처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API.ai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 벤처비트는 19일(현지시간) 구글이 음성인식·자연언어처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API.ai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API.ai는 2010년에 시작된 기업으로 음성인식 기술과 자연언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2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대화 보조 앱을 운용하는 기업이다.

구글이 API.ai과의 통합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바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구글이 이미 음성인식·자연언어처리 기술을 통해 텍스트 메시지 인터페이스 및 구글 홈 스마트 스피커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 이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예상된다.

▲ 구글이 성인식·자연언어처리 스타트업 API.ai를 인수했다(사진=벤처비트)

구글 부사장 스콧 허프만은 블로그를 통해 “6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슬랙(Slack), 페이스북 메신저, Kik메신저와 같은 대화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API.ai를 사용하고 있다”며 “Api.ai는 최고의 대화 인터페이스 플랫폼 중 하나를 제공하고 있고, 이를 통해 구글은 자연언어 인터페이스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PI.ai 최고 경영자는 블로그를 통해 “구글의 지식과 인프라, 지원과 함께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 분야에서에서 최선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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