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올 하반기 주목해야할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미디어파사드’를 꼽았다.

미래부는 22일 개최된 ‘미래성장동력 오픈톡릴레이 성과 소개 간담회'에서 향후 주목해야할 미래 산업으로 ’미디어파사드‘를 지목했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작년 미래성장동력의 핵심 분야가 자율주행차, 드론이었다면 올해는 미디어파사드”라며 “미디어파사드는 광고적 측면이나 경관적 측면 등 다양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산업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이 미디어파사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미래창조과학부)

미디어파사드는 건물의 외벽 등에 디스플레이를 부착,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이다. 이전에도 강남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진 못했다.

이에 미래부는 산업적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초기 많은 지원이 필요한 미디어파사드의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미래부는 오는 11월 26일과 12월 3일 예정된 ‘2016 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를 중심으로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홍보하고 수정·보안할 점을 발견, 향후 새로운 미디어 수단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고경모 창조경제조정관은 “ 미디어파사드는 디스플레이, 각도계산 등 각종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며 “관객의 수용성, 몰입도 향상 노력 등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미디어파사드가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미디어파사드 외에도 올해 주목할 산업으로 무인과 로봇기술의 결합, AR(증강현실)·VR(가상현실)기술 등을 추가로 지목했다. 이들 기술 역시 ‘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에서 일반 대중에게 소개·시연될 계획이다.

고경모 조정관은 “작년 오픈톡릴레이와 챌린지퍼레이드 등을 통해 드론·자율주행차를 소개한 결과 인프라, 규제 등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다”며 “올 하반기 정부가 AR·VR콘텐츠 개발이나 미디어파사드 등에 노력하는 만큼 내년 산업이 꽃피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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