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 NSOK 지분을 또다른 자회사인 SK텔링크로 현물출자하는 등 지분조정에 나섰다. 자회사간 시너지를 통해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SK텔레콤은 23일 이사회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자회사 NSOK의 지분(83.93%)을 SK텔링크로 현물출자하고, SK텔링크의 보통주 21만9천967주(2.4%)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NSOK 잔여지분(16.07%)에 대한 콜옵션을 SK텔링크로 이관하고, 향후 SK텔링크는 이를 행사해 NSOK지분 100%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번 지분구조 조정의 배경에는 물리적 보안업체인 NOSK의 지분을 B2B역량을 보유한 SK텔링크의 자회사화시켜 두 업체 간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산이다.

SK텔링크는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 및 경영시스템을 NSOK에 접목해 성장 추세에 있는 물리보안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상품·유통망 결합, MVNO를 활용한 안심폰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양사간 시너지 창출도 노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링크 및 NSOK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비디오 클라우드, 스마트홈 등 ICT와 결합한 물리보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물출자는 향후 법원인가를 거쳐 10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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