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오프라인 시장이 예전같지 않아. 죽은 것 같아"  대형 쇼핑몰을 찾아갔다가 들은 말이다. 온라인 등장으로 대기업 물론 개인업체까지 오프라인 시장에 대해 걱정들이 많다. 매출에 있어 상당한 손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시장이 전성기때와는 달리 온라인의 등장으로 정체기를 맞이한 것이다. 원인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출구도 찾지 못했다. 넘어지는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이런 오프라인시장 불균형에 대한 고민을 한번에 뛰어넘게한 솔루션이 나타났다. 바로 조이코퍼레이션의 '워크인사이트'다.

조이코퍼레이션의 첫번째 서비스인 워크인사이트는 2014년 본엔젤스의 투자에 힘입어 처음 휴대기기의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해 매장 방문객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저장하고 매장 밖 유동인구에서 부터 매장에 몇명이 들어왔고 얼마나 머물렀는지, 구매전환율이 얼마인지 측정해 수치로 보여준다.

비즈니스의 시작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하루에 몇 명이 방문하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사람을 고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마트폰 무선신호를 수집하면 고객을 식별할 수 있을 것 같아 개발한 것이 시작이다.

오프라인 특성상 매출로만 성과를 판단했던 것을 뛰어넘어 측정과 관리, 깔대기 형태의 패널지표로 나눠서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수치화한 것이다.

전초 사업인 제3플랫폼을 이용해 광고서비스를 제공했던 조이코퍼레이션은 그때 광고서비스는 기술, 영업력, 지속성이 정책변화,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아 오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할 때는 외부환경에 흔들림 없는 제대로된 자체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글로벌 진출을 꾀하면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술력을 입힌 '워크인사이트'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 조이코퍼레이션 안나현 이사

워크인사이트는 스마트폰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신호를 받고, 듣고 추론하는 것이다. 고객사에게는 통계와 비율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인 셈이다. 전 직원의 반정도가 개발을 담당할 정도로 기술로 혁신하고자 하는 회사다.

회사는 현재 30명 인원으로 2016년 상반기 워크인사이트 설치 매장 1천500개를 돌파했고 무선신호를 통해 고객 표본이 실시간 집계되어 일반적인 리테일 리서치 표본보다 신뢰성을 얻고 있다. 더군다나 적외선, CCTV등 기존 계수 방식으로 하기 어려웠던 분석이 가능하다.

"같은 노력으로 큰효과를 볼 수 있었으며 일괄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기업의 경우 데이터 활용으로 매출성장이 일어나고 있어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 "2018년까지 트래픽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은 물론 동네 가게까지 확장할 예정이며, 기술력으로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것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준비한 서비스는 지난 6월 들어온 고객들을 기반으로  런칭한 '채널'이다. 방문객을 트랙킹한 결과 오프라인은 20~40%가 구매를 하고 온라인은 5%가 구매를 한다는 사실을 접했고, 접근성이 강한 온라인이 구매와 구매전환율에 있어 오프라인보다 낮다는 결과를 통해 창안된 소통 플랫폼이 바로 채널이다.

▲ '채널'의 유저챗

모바일 커머스의 성장으로 소비자의 구매 경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소비자의 52%가 쇼핑할 때 3~4개의 채널을 이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72%의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 걸친 상태로 통합되어 있지 않다고 느낀다 한다.

바로 소통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소통이 원할하게 진행되지 않은 환경이 문제인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게 필요한 건 '고객센터'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점원이 필요한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도 점원이 있어 고객들과 대화할 수 있다면 고객들을 오래 머물게하고 구매를 유도 할 수 있다", "매장 점원이란 철학으로 브랜드와 고객을 잇는 라이브챗 '채널'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온라인 쇼핑상의 매장 점원이다" 라고 강조했다.

채널은 로그인 필요없이 휴대전화번호로 고객을 구분하고 시간이 지난 뒤의 대화내용도 영속적으로 관리하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적절한 상담자 배정은 물론, 팀 내부  그룹대화도 같이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푸시알람으로 고객과 빠르게 그림, 링크 등을 통해 원활한 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이사는 도전적인 개발자들이 모여 하드웨어부터 빅데이터 처리, 분석, 웹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웹 플러그인 등 무엇이든 만들어내고,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어있는 오프라인 시장 매장분석 영역에 기술력과 실행력을 발휘해 아시아 넘버원으로 안착하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또한,  "채널을 잘 써주는 고객들을 만나 피드백을 반영해가며 필요한 제품으로 성장시켜 채널과 워크인사이트 데이터가 융합하여 초개인화된 O2O마케팅을 완성하고 개인화된 프로모션 메시지 전달을 통해 거부감 최소화와 연관성 극대화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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