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국내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교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샘모바일은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 내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노트7 교환에 전체 판매 분의 절반가량인 50만대의 리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1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승승장구했던 갤노트7은 배터리 폭발에 따른 삼성전자의 글로벌 리콜 결정 이후 판매가 중지됐다. 삼성전자는 순조로운 기기교환을 위해 50만대의 새로운 기기를 준비, 지난 21일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갤노트7 교환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리콜 실시 직후 전체 판매량의 25%가 기기 교환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뤄졌고, 23일 기준 50만대의 교환이 이뤄지면서 성공적인 리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교환이 순조롭게 진행중인것으로 전해진다(사진=삼성전자)

특히 미국 내 갤노트7 소비자 중 90%가 환불 대신 교환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의 교환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전액 환불이나 삼성전자의 다른 기종으로 교환 및 차액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는 미국에 앞서 국내 시장에서 시작됐다. 지난 19일 완료된 갤노트7 청약철회에 신청한 인원은 전체 소비자 중 4%에 불과했다.

현재 국내 갤노트7 교환은 현재 기기 수령 시기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삼성전자는 기기 교환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28일 갤노트7 재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간을 놓쳐 갤노트7을 환불하지 못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달 말까지 청약철회 기간을 연장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노트7 사용자들에게 통신비 지원혜택을 제공한다. 갤노트7을 교환받은 사용자는 10월 통신비 청구서에서 3만원이 차감된다. 10월에 제품을 교환한 사용자는 11월 청구서에서 통신 요금 차감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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