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스냅챗의 카메라 달린 선글라스가 공개됐다.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간) 사진공유 앱 기업인 스냅챗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선글라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냅챗이 카메라가 부착된 선글라스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업계에 널리 퍼져있었다. 이날 스냅챗의 수장 에반 슈피겔이 해당 제품을 직접 공개하면서 소문은 사실로 굳어졌다.

▲ 스냅챗이 개발한 카메라달린 선글라스(사진=엔가젯)

스냅챗이 만든 첫 번째 웨어러블 기기인 선글라스는 경첩근처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10초간 영상이 촬영되는 제품이다. 촬영된 영상은 선글라스 내 저장되고, 버튼을 누를 때 마다 새로운 영상 녹화가 이어진다.

스냅챗 선글라스를 통해 촬영된 영상은 스마트폰이나 액션 캠에서 촬영된 영상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영상기기를 통해 촬영된 동영상은 직사각형 형태인 반면 스냅챙 선글라스를 통해 촬영된 동영상은 사용자의 시선을 통해 보는 듯 한 원형을 띈다.  

스냅챗 선글라스로 촬영된 영상은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스냅챗은 해당 제품의 가격을 130달러(약 14만3천원)에 판매하되 제한된 수량만 판매할 계획이다. 스냅챗은 제품을 접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향후 판매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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