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를 다음달 1일로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결함으로 전량 회수·교환 조치에 나선 ‘갤럭시노트7’의 판매 재개가 28일에서 사흘 늦춰진 다음달 1일로 확정됐다.

갤노트7을 예약한 소비자 중 기기를 수령하지 못한 소비자들에 대한 판매도 기존 26일에서 28일로 미뤄졌다.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일반판매 재개를 다음달 1일로 확정했다(사진=삼성전자)

지난 19일 시작된 갤럭시노트7 기기교환은 지난 24일 까지 전체 구매고객의 50%수준인 20만명이 교환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싱가포르에선 16일 하루, 미국에선 21,22일 이틀 만에 50%가 넘는 리콜비율을 달성한 것과 비교해 속도가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국내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교환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28일 일반 판매가 재개될 경우 리콜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일반판매 일정 조율에 나섰다.

특히 다음달 1일 부터 제품 교환이 전국 약 2만개의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160여개 삼성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로 축소 운영되는 만큼, 일반판매 일정을 미루고 리콜에 만전을 기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리콜 대상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리콜을 신속히 마무리 하기 위해 일반판매 시작 일정을 사흘 늦춘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7 판매 재개일 관련 혼선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번 사태가 빠르게 수습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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