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정책은 잘못됐다. 우리는 AI가 인간에게 승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올해 초 구글 딥마인드 AI 알파고가 세계 최고 바둑 선수 중 한명인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한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이 대국에 엘론 머스트 테슬라모터스 CEO 또한 매우 놀랐다. 그리고 딥마인드는 PC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도 같은 충격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사이아 나델라 MS CEO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이그나이트 이벤트에서 “MS는 AI에 있어서 오직 모든 응용프로그램 스며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플리커)

이어 그는 “우리는 AI가 게임에서 인간을 이기는 것을 추구하지를 않는다. AI는 오직 사람들의 도두가 되어 우리 사회의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모든 기업과 기관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델라 CEO의 이 같은 발언은 빅 게임 이벤트를 펼쳐 인간 최강자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AI에 대한 공포감을 심어준 구글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한편, 현재 MS는 구글에 못지않게 AI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윈도10 운영체제(OS)에 제공되는 AI 비서 코타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3천만 명의 유저가 사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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